돌에 새겨진 4H 운동의 흔적, 지덕노체의 가치

1980년대까지 국민 계몽운동의 상징, 4H의 이념이 깃든 숲속 돌본문

가을의 숲속에서 발견된 네잎클로버 문양의 돌이 과거를 회상하게 한다. 이 돌에 새겨진 "지(智), 덕(德), 노(勞), 체(體)"는 바로 1980년대 초반까지 활발하게 전개되었던 4H 운동의 이념을 상징하는 것이다.
4H 운동은 당시 정부가 주도하여 국민 계몽과 청소년 교육을 목표로 진행한 사회운동으로, 마을마다 4H 클럽이 운영되었습니다. 돌에 새겨진 네잎클로버와 각 잎의 글자는 다음과 같은 이념을 나타낸다.
지(Head): 지식의 추구와 학문의 중요성덕(Heart): 마음을 나누고 더불어 사는 품성노(Hand): 신성한 노동과 근면의 가치체(Health): 건강한 몸과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돌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한 시대를 풍미했던 국민 계몽운동의 상징적 유산이다. 당시의 4H 클럽은 농촌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자립의 가치를 심어주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4H의 이념은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한다. 지식, 품성, 근면, 건강이라는 가치는 오늘날에도 균형 잡힌 삶과 사회적 조화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숲속에 남겨진 이 돌은 단순한 과거의 흔적이 아니라, 우리가 되새겨야 할 삶의 지침을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이라 할 수 있다.

출처 : 한국다문화인터넷신문(https://www.xn--3e0bx5e0sbx9qba378ifzhyiursi7oc.com)